[직무 인터뷰] 지그재그 그로스팀 CRM 마케터 김민규 #1 그로스 마케팅과 CRM 마케팅

[직무 인터뷰] 지그재그 그로스팀 CRM 마케터 김민규 #1 그로스 마케팅과 CRM 마케팅

안녕하세요! 커리어리 인(人)터뷰 시간입니다!  😊🎤

벌써 번째 인터뷰이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은 지그재그 그로스 팀의 CRM 마케터 김민규 님입니다!

김민규 님은 커리어리에서 8600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고, 김테드라는 부캐로 유튜브 채널 [스타트업김테드TED]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김민규님의 커리어리 페이지에는 쏠쏠한 직무 인사이트가 가득해서, 새내기 마케터인 저도 가끔 챙겨보고 있는데요!

그로스 마케팅과 CRM 마케팅을 경험하며 느낀 인사이트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관찰과 조언을 커리어리에서 아낌없이 전해주고 있으시답니다  👍

김민규 | 커리어리
김민규 지그재그 CRM Marketer | 스타트업에서 생존형 CRM, 그로스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몸으로 부딪히면서 배운 마케팅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공유의 힘을 알기에 ‘스타트업‘과 ‘마케팅’ 2가지 주제로 관련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민규님 커리어리 프로필 보러가기

김민규님의 커리어리 프로필을 확인해보니, 홈클리닝 전문 스타트엄 미소부터, 야나두를 거쳐 현재의 지그재그까지 커리어를 쌓아오신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그런데, 프로필 소개에 '생존형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고 써주셨는데, 이건 무슨 뜻일까요? 🤔

김민규 님의 커리어 이야기. 함께 들어보실까요?

업계 최고의 전문가와 만나고 소통하는  공간, 커리어리 ✍


스타트업에서 생존형 CRM, 그로스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유의 힘을 믿기에, 몸으로 부딪히면서 배운 마케팅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 안녕하세요! 민규님,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지그재그의 그로스 팀에서 CRM 마케팅을 하고 있는 김민규입니다.


지그재그의 목표는, “좋아하는 상품을 더 많이,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온라인 쇼핑 환경을 만들어, 고객이 더 즐거운 쇼핑을 하도록 돕는 것”이에요.

이직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그재그가 집중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여러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어요.


💡 지그재그를 자랑해주세요!

팀원들이 정말 딱 일에만 몰입해서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고, 배려해주는 회사예요.

11시부터 5시 이외의 시간에 대해서는 자율 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고, 코로나 이후로는 과감하게 전사 재택을 하고 있어요. 회사가 직원들을 완전히 믿고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 외에도 점심 식대 제공처럼 일반적이지만 꼭 필요한 복지들도 있고요.

물론 최고의 복지는 실력이 뛰어나고 배울 점이 정말 많은 동료와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거죠.

💡 야나두에서 그로스 마케팅을 하셨는데요, '그로스 마케팅'이 무엇인가요?

"그로스 마케팅은 고객들이 쉽고 편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최적의 경로를 제시해주는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어요. "

목적지로 가는 최단 거리를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처럼, 고객이 원하는 어떠한 목표를 더 쉽고 빠르게 얻어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요. 데이터를 보고 고객 동선을 추적해서 어떤 경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파악하고,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  퍼널을 설계해요. 이직하기 전 야나두에서는 이런 그로스 마케팅을 주로 했어요.

💡 지그재그에서는 CRM 마케팅을 하고 계시는데요, 'CRM 마케팅'이 무엇인가요?

그로스 마케팅과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점이 있는데요.

" CRM 마케팅은 고객이 '단골손님'이 되도록 브랜드와 고객 간의 유대감을 쌓고,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마케팅이에요. "

신규고객, 구매고객, 휴면고객 등 고객의 생애주기에 따라 각기 다른 마케팅 접근을 시도해요. 고객에 따라 다른 내용의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하고, 푸시, 이메일, 문자, 카카오 메시지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기도 해요.

즉, 가장 효과적으로 고객의 유대감을 끌어내는 방안을 찾아내고 친밀감을 쌓아나가면서, 충성고객, 핵심고객을 만들어내는 마케팅이죠.


💡 CRM 마케팅이 회사의 성장에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더 적은 비용으로 더 쉽게, 더 큰 이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에요.

플랫폼에 새롭게 접속한 고객이 첫 구매를 하도록 유도하는 비용보다, 이미 우리 브랜드를 경험했던 고객이 재구매를 하도록 유도하는 비용이 훨씬 더 저렴해요. 당연히 우리 브랜드와 유대감을 쌓고 인게이지먼트를 높일수록 더욱 효율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겠죠. CRM 마케팅은 회사가 자원을 아끼고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업무예요.

이건 데이터 측면에서의 접근이고, 조금 더 단순히 직관적으로 이해하자면, 가게를 찾는 단골손님이 많으면 당연히 좋은 것과 같아요. 동네에 맛있는 치킨집이 있으면, 친구들에게 저기 맛있다고, 가보라고 추천해주잖아요. 지인에게 추천 받으면, 아무런 의심 없이 믿고 방문하죠.

플랫폼 비즈니스에서도 마찬가지예요.  단골손님들이 직접 브랜드의 세일즈 매니저가 되어서 주변인에게 마케팅을 대행해주기도 하는데요, 때로는 고객 추천 채널이 여러 마케팅 채널 중 가장 신뢰가 높고 전환 효율이 좋은 채널이 되기도 해요.


💡 CRM 마케팅 직무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고객과 만나는 최 앞단에서 고객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배운 경험은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 쉽게 접목할 수 있을 거예요. "

이 능력은 커리어 시장에서 ‘나’라는 사람을 브랜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이직할 때도, 창업할 때도, 심지어 이전에 하던 일과 전혀 관계없는 일을 할 때도요. 이게 CRM 마케팅이라는 직무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 CRM 마케터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경험해보면 좋을 데이터 분석 툴이 있나요 ?

CRM 마케팅을 하려는 분들은 브레이즈나 앰플리튜드 같은 데이터 툴을 써 보면 좋겠지만 회사 밖에서는 경험해보기 힘든 유료 툴이거든요. 중요한 건 어떤 툴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지가 아니에요. 툴이 없더라도 대안을 찾아내서 밀접한 노력을 했다는 경험이 중요해요.

저는 야나두에서 고급 마케팅 솔루션 툴을 사용해보지 못했어요. 하지만 대신에 푸시 시나리오를 수동으로 직접 뽑아서 진행해본 적이 있어요. 푸시를 보낼 세그먼트, 전송 시각과 메시지 내용까지 여러 변수를 다 조합해서 600개가 넘는 시나리오를 실험했어요. 툴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다른 푸시보다 클릭률이 2배 이상 높은 최적의 시나리오를 찾아냈고, 지금까지도 적용되고 있어요.

데이터를 세팅해서 추출하고.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CRM 마케팅 기획하고, 다양한 푸시 채널 운영하는 마케팅 사이클에 반드시 툴이 필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툴이 있다면 더욱 정확하겠지만)

"핵심은, 어떤 툴을 사용해본 경험도 중요하지만 툴을 사용하지 않고도 전체 마케팅 사이클에 관여해본 경험이 있다면, 그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 이직할 때, 셀프 브랜딩에 도움이 되었던 포트폴리오나 경험이 있나요?

개인적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운영해본 경험도 도움이 되었어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마케팅 관련한 영상을 올리고 있었는데, 몇 줄짜리 이력서로 그동안 마케팅을 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보여주기보다 훨씬 효과적인 포트폴리오가 되었죠.

김민규님 유튜브 [스타트업테드님TED]
"좋아하는 분야 혹은 직무에 관련한 글을 꾸준히 쓴다든가, SNS 채널을 운영하면서 나만의 경력을 만들어왔다는 것을 기록으로 남기는 게  중요해요."

그 분야에 관심이 있고, 노력을 해왔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신빙성 있는 근거가 될 테니까요. 꼭 돈을 벌기 위한 사이드프로젝트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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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커리어리도 셀프브랜딩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어요. 다른 현직자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도 있고요.

💡 CRM 마케터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첫 째로, 가장 기본이 되는 건 꼼꼼함이에요.

CRM 마케터는 고객과 가장 직접적으로 닿아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작은 실수도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어요. 설계한 프로모션, 보낸 메시지에 오류는 없는지, 사회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을 잘 살폈는지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해요.

둘 째로, 호기심도 중요한데요, 흔히 호기심이 많은 건 ‘성향’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성향보다는 ‘역량’이라고 생각해요.

경쟁사는 어떤 목적으로 이런 푸시를 보내고, 이런 프로모션을 하는지 진심으로 궁금해할 수 있는 사람이 CRM 마케팅을 잘해요. 호기심을 가져야 직접 분석을 시도하게 되고, 분석한 내용 중 우리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는 건 무엇인지 캐치할 수 있거든요. 호기심이 능동적인 업무 능력의 시작점인 거죠.

마지막으로, 완벽하지 않더라도 최대한 빠르게 적은 리소스로 테스트해 보고 성과가 있다면 스케일을 키우면서 보완하는 방식의 업무 태도도 갖추어야 해요.  

CRM 마케팅을 포함한 모든 마케팅 분야는 고객을 잘 이해하는 게 중요해요. 고객 심리에 대한 가설을 여러 번 세우기 보다는, 빠르게 가설을 테스트하고 결과를 보려는 태도가 더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커리어리 프로필에 ‘생존형’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표현하셨는데, 이건 무슨 의미인가요?

항상 생존을 위해 발버둥 쳤던 기억이 있어서. ‘생존형’ 마케터라고 표현을 했어요. 지금은 꽤 규모가 큰 기업에서 일하고 있지만, 처음 사회에 나왔을 때는 아주 초기의 스타트업과, 막 시드를 투자받은 스타트업까지 모두 경험을 해봤어요.

특히 첫 커리어를 시작했던 스타트업에서 초년생 마케터로서 하루하루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경험 덕분에 지금의 커리어까지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도와줄 사수 한 명 없이 혼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마케팅을 해야 했죠. 힘들었지만 그만큼 많이 배웠던 시간이에요.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은데, 자세한 이야기는 잠시 후에 해볼까요?


네, 그럼 김민규님이 커리어 첫 발을 내딛은 초기 스타트업부터 야나두, 지그재그까지 거쳐온 커리어 여정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서 만나볼까요?

[직무 인터뷰] 지그재그 그로스팀 CRM 마케터 김민규 #2 초기 스타트업_야나두_지그재그까지
‌ ‌ 안녕하세요! 커리어리 인(人)터뷰 시간입니다! 😊🎤 지난 포스팅에 이어, 두 번째 인터뷰이신 지그재그 그로스팀 CRM 마케터, 김민규 님과 더욱 깊은 커리어 이야기를 해보려 하는데요! 😉 민규님이 CRM 마케팅을 하기까지, 여러 번의 이직 경험을 통해 커리어 관심 분야를 뾰족하게 다듬는 과정을 거쳤다고 해요. 😉 그럼 민규님의 초기 스타트업부터 야나두, 지그재그까지 거쳐오기까지, 버라이어티 했던
김민규님 인터뷰 2편 보러가기 

업계 최고의 전문가와 만나고 소통하는  공간, 커리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