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인터뷰] 지그재그 그로스팀 CRM 마케터 김민규 #2 초기 스타트업_야나두_지그재그까지

[직무 인터뷰] 지그재그 그로스팀 CRM 마케터 김민규 #2 초기 스타트업_야나두_지그재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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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커리어리 인(人)터뷰 시간입니다!  😊🎤

지난 포스팅에 이어, 두 번째 인터뷰이신 지그재그 그로스팀 CRM 마케터, 김민규 님과 더욱 깊은 커리어 이야기를 해보려 하는데요! 😉

민규님이 CRM 마케팅을 하기까지, 여러 번의 이직 경험을 통해 커리어 관심 분야를 뾰족하게 다듬는 과정을 거쳤다고 해요. 😉

그럼  민규님의 초기 스타트업부터 야나두, 지그재그까지 거쳐오기까지, 버라이어티 했던 커리어 여정, 함께 들어 보실까요?

김민규 | 커리어리
김민규 지그재그 CRM Marketer | 스타트업에서 생존형 CRM, 그로스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몸으로 부딪히면서 배운 마케팅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공유의 힘을 알기에 ‘스타트업‘과 ‘마케팅’ 2가지 주제로 관련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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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규님이 지그재그에 오시기까지 걸어온 커리어 루트는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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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커리어는 아주 초기 스테이지에 있는 스타트업에서 시작을 했고, ‘야냐두’를 거쳐 ‘지그재그’까지 오면서 점점 규모를 키워가는 스타트업까지 모두 경험해볼 수 있었어요. 아직까지는 스타트업에서만 커리어를 쌓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마케팅을 시작한 건, 미소라는 작은 홈클리닝 스타트업에서였어요.

처음 입사했을 때는 마케팅 직무에 정말 무지했고, 많은 스타트업이 그렇듯 일당백으로 이것저것 다 했어요. PR, 바이럴 마케팅, 앱 기획도, 브랜딩, 콘텐츠 제작까지, 안 해 본 게 없었어요. ‌‌

첫 커리어로 아무도 모르는 작은 스타트업을 선택한 게, 제게는 정말 도전적인 경험이었어요. 주변 친구 모두 이름 꽤 알려진 중견기업이나 대기업 취직을 준비하고 있었고, 하나둘 취업에 성공하던 시기였어요. 주변에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어요.‌‌‌‌

💡 첫 커리어로 초기 스타트업을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솔직히 현실적인 장벽 때문이에요.

취준생 때는 대기업이 너무 가고 싶었지만 당장 뽑힐 만한 조건이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죠.

"그래서 규모가 작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라도, 빠르게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곳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자, 그리고 실력을 쌓고 조건을 갖춰서 이직하자고 생각했어요. "

지금 당장은 남들보다 금전이든 인지도든, 뒤쳐져 있지만, 3년 4년 뒤에는 더 앞서서 커리어를 가꿔나가겠다고 다짐했어요. 결국 스타트업을 선택한 것은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택한 거예요.‌‌‌‌

💡 처음 경험한 스타트업에서 기대했던 바를 경험할 수 있었나요? ‌‌

스타트업 업계를 선택하며 기대했던 건, 빠르게 배우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겠다는 것이었어요. 그 기대가 딱 맞더라고요.

하루 이틀 교육 받고 바로 실무에 투입되었어요. 다른 초년생에 비해 많은 일을 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환경에 있다 보니까, 몇 년 뒤에는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그때 들었죠. ‌‌

솔직히 정말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의 제 커리어를 만들 수 있었던 결정적인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주 6일 12시간 이상씩 일했지만, 운이 좋게도 그 긴 시간을 실력 있는 사람들 곁에서 보낼 수 있었어요.

그 시절에는 일을 진짜 못해서 많이 혼나기도 했는데, 어깨너머로 배운 것들을 지금도 써먹고 있어요.

💡 이직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커리어 전환의 니즈나 성장에 대한 니즈가 있을 때마다 이직을 선택했어요.

"지금 CRM 마케팅을 하는 것도 여러 번 이직하며  퍼포먼스 마케팅과 그로스 마케팅에 관한 관심을 뾰족하게 다듬을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
사이드프로젝트를 하는 민규님

다른 업무에 관심이 생겼을 때, 그 일을 경험할 수 있는 여러 옵션이 있겠죠.

다니고 있던 조직 내에서 부서 전환을 할 수도 있고, 결정권자를 설득해서 팀을 신설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새로운 조직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도 또 다른 성장 경험을 가져다줄 것이라 믿고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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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스타트업 업계에서 일하고 계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스타트업은 내가 하는 일이 기업의 미래와 매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바로 성과가 드러난다는 건 무서운 일이지만, 내가 하는 일이 전체 비즈니스에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요. 의사결정이 빠르고, 주도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자유도가 높고 권한이 많은 만큼 책임도 정말 크죠.  ‌‌

"조직이 성장하면서 조직 내에서 도전해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고, 그럼 또 내가 성장하고, 다시 조직이 성장하는 선순환을 그리는 게 즐거워요".

저는 이런 스타트업의 시스템이 잘 맞는 성향의 사람인 것 같아요.  넥스트 커리어를 그려본다면 또 스타트업에 갈 생각이기도 해요. ‌‌‌‌

💡 달성하고자 하는 최종 커리어 목표가 있으신가요?‌‌

우선은 현재의 커리어에 집중하고 싶어요.

현재 소속된 조직에서 적어도 1인분 이상 역할을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고 싶다는 마음이에요. 이전보다 더 규모가 크고 트래픽이 많은 회사로 커리어 점프를 이뤄냈고, 기대했던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조직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그다음으로는 이제 막 성장하는 조직에서 제가 그동안 경험하며 쌓아온 공식이 정말로 통할 수 있는 것인지 확인해보고 싶어요.

제가 배워온 것들을 작은 조직에 이식해서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커리어 경험을 하고 싶어요. 이런 도전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 본업에서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해야겠죠.‌‌‌‌‌‌

💡 지금까지의  커리어 여정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무엇이라고 할 수 있나요?‌‌ ‌‌

'참 버라이어티한 여정을 지나왔구나', 이렇게 표현하고 싶어요.

초년생 때는 내가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모르는 채로 신생 스타트업에서 이것저것 다 해야 했어요. 그렇게 버라이어티하게 굴러가며 다양한 커리어 경험을 했고, 그 과정에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기보다는, 싫어하는 것들을 빠르게 깨닫고 분별할 수 있었어요. ‌‌

이제는 관심 분야도 명확해졌고, 그 분야에서 나름의 전문성을 가지고 CRM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언젠가는 또 초년생 김민규처럼 다른 일에 도전할 수도 있겠죠. ‌‌

저는 커리어가 곧 라이프인 사람이에요. 출근해서 일하는 것도 커리어고, 퇴근 후 유튜브를 올리고 커리어리에 글을 쓰는 것도 커리어의 연장선이니까요.

"앞으로도 삶의 모든 부분이 커리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에 맞추어 움직일 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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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후, 민규님은 어떤 사람이 되어있으리라 생각하시나요?‌‌

제가 지금 34살이니까 그때면 64살일 텐데요, 하나의 조직에 속해있기보다는 성장력 있지만 경험이 적어 어려움을 겪는 작은 조직들을 돕는 멘토로 살아가고 싶어요.

금도 도움이 필요한 조직이 있다면 작은 도움을 드리고 있지만, 큰 역할을 하기에는 저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본업의 커리어를 더 잘하기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도 계속 열심히 할 거고, 제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분을 많이 만나고 싶어요. ‌‌‌‌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

전 ‘공유의 힘’을 믿어요.

스타트업은 돈도 시간도 사람도 부족해요. 그래서 한 사람이 행하는 액션이 비즈니스에 굉장히 크리티컬해요, 하지만 그만큼 잘 해내기에는 경험이 부족한 주니어 마케터 분들이 많을 거예요. 몇 년 전의 제가 그랬듯, 그 부담감에 하루하루 발버둥 치며 힘든 커리어 여정 속에 계실 수도 있어요. ‌‌

"제가 걸어온 길이 완벽한 정답은 아닐지라도, 이분들에게 제 경험과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요. "

공유의 힘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으니까요. 오늘의 인터뷰 또한, 단 한 문장이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커리어리 인(人)터뷰의 두 번째 인터뷰이, 김민규님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인턴을 준비하시는 분들, 이직을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도움이 되셨나요?

과연, 세 번째 인(人)터뷰이는 누구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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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커리어리
김민규 지그재그 CRM Marketer | 스타트업에서 생존형 CRM, 그로스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몸으로 부딪히면서 배운 마케팅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공유의 힘을 알기에 ‘스타트업‘과 ‘마케팅’ 2가지 주제로 관련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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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인터뷰] 지그재그 그로스팀 CRM 마케터 김민규 #1 그로스 마케팅과 CRM 마케팅
안녕하세요! 커리어리 인(人)터뷰 시간입니다! 😊🎤 벌써 두 번째 인터뷰이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은 지그재그 그로스 팀의 CRM 마케터 김민규 님입니다! 김민규 님은 커리어리에서 8600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고, 김테드라는 부캐로 유튜브 채널 [스타트업김테드TED]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김민규님의 커리어리 페이지에는 쏠쏠한 직무 인사이트가 가득해서, 새내기 마케터인 저도 가끔 챙겨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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