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인터뷰] 지그재그 그로스팀 CRM 마케터 김민규 #2 초기 스타트업_야나두_지그재그까지
![[직무 인터뷰] 지그재그 그로스팀 CRM 마케터 김민규 #2 초기 스타트업_야나두_지그재그까지](/content/images/size/w2000/2021/08/1-7.jpg)
안녕하세요! 커리어리 인(人)터뷰 시간입니다! 😊🎤
지난 포스팅에 이어, 두 번째 인터뷰이신 지그재그 그로스팀 CRM 마케터, 김민규 님과 더욱 깊은 커리어 이야기를 해보려 하는데요! 😉
민규님이 CRM 마케팅을 하기까지, 여러 번의 이직 경험을 통해 커리어 관심 분야를 뾰족하게 다듬는 과정을 거쳤다고 해요. 😉
그럼 민규님의 초기 스타트업부터 야나두, 지그재그까지 거쳐오기까지, 버라이어티 했던 커리어 여정, 함께 들어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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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규님이 지그재그에 오시기까지 걸어온 커리어 루트는 어떻게 되나요?
첫 커리어는 아주 초기 스테이지에 있는 스타트업에서 시작을 했고, ‘야냐두’를 거쳐 ‘지그재그’까지 오면서 점점 규모를 키워가는 스타트업까지 모두 경험해볼 수 있었어요. 아직까지는 스타트업에서만 커리어를 쌓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마케팅을 시작한 건, 미소라는 작은 홈클리닝 스타트업에서였어요.
처음 입사했을 때는 마케팅 직무에 정말 무지했고, 많은 스타트업이 그렇듯 일당백으로 이것저것 다 했어요. PR, 바이럴 마케팅, 앱 기획도, 브랜딩, 콘텐츠 제작까지, 안 해 본 게 없었어요.
첫 커리어로 아무도 모르는 작은 스타트업을 선택한 게, 제게는 정말 도전적인 경험이었어요. 주변 친구 모두 이름 꽤 알려진 중견기업이나 대기업 취직을 준비하고 있었고, 하나둘 취업에 성공하던 시기였어요. 주변에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어요.
💡 첫 커리어로 초기 스타트업을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솔직히 현실적인 장벽 때문이에요.
취준생 때는 대기업이 너무 가고 싶었지만 당장 뽑힐 만한 조건이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죠.
"그래서 규모가 작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라도, 빠르게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곳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자, 그리고 실력을 쌓고 조건을 갖춰서 이직하자고 생각했어요. "
지금 당장은 남들보다 금전이든 인지도든, 뒤쳐져 있지만, 3년 4년 뒤에는 더 앞서서 커리어를 가꿔나가겠다고 다짐했어요. 결국 스타트업을 선택한 것은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택한 거예요.
💡 처음 경험한 스타트업에서 기대했던 바를 경험할 수 있었나요?
스타트업 업계를 선택하며 기대했던 건, 빠르게 배우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겠다는 것이었어요. 그 기대가 딱 맞더라고요.
하루 이틀 교육 받고 바로 실무에 투입되었어요. 다른 초년생에 비해 많은 일을 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환경에 있다 보니까, 몇 년 뒤에는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그때 들었죠.
솔직히 정말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의 제 커리어를 만들 수 있었던 결정적인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주 6일 12시간 이상씩 일했지만, 운이 좋게도 그 긴 시간을 실력 있는 사람들 곁에서 보낼 수 있었어요.
그 시절에는 일을 진짜 못해서 많이 혼나기도 했는데, 어깨너머로 배운 것들을 지금도 써먹고 있어요.
💡 이직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커리어 전환의 니즈나 성장에 대한 니즈가 있을 때마다 이직을 선택했어요.
"지금 CRM 마케팅을 하는 것도 여러 번 이직하며 퍼포먼스 마케팅과 그로스 마케팅에 관한 관심을 뾰족하게 다듬을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

다른 업무에 관심이 생겼을 때, 그 일을 경험할 수 있는 여러 옵션이 있겠죠.
다니고 있던 조직 내에서 부서 전환을 할 수도 있고, 결정권자를 설득해서 팀을 신설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새로운 조직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도 또 다른 성장 경험을 가져다줄 것이라 믿고 선택했어요.
💡 계속 스타트업 업계에서 일하고 계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스타트업은 내가 하는 일이 기업의 미래와 매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바로 성과가 드러난다는 건 무서운 일이지만, 내가 하는 일이 전체 비즈니스에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요. 의사결정이 빠르고, 주도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자유도가 높고 권한이 많은 만큼 책임도 정말 크죠.
"조직이 성장하면서 조직 내에서 도전해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고, 그럼 또 내가 성장하고, 다시 조직이 성장하는 선순환을 그리는 게 즐거워요".
저는 이런 스타트업의 시스템이 잘 맞는 성향의 사람인 것 같아요. 넥스트 커리어를 그려본다면 또 스타트업에 갈 생각이기도 해요.
💡 달성하고자 하는 최종 커리어 목표가 있으신가요?
우선은 현재의 커리어에 집중하고 싶어요.
현재 소속된 조직에서 적어도 1인분 이상 역할을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고 싶다는 마음이에요. 이전보다 더 규모가 크고 트래픽이 많은 회사로 커리어 점프를 이뤄냈고, 기대했던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조직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다음으로는 이제 막 성장하는 조직에서 제가 그동안 경험하며 쌓아온 공식이 정말로 통할 수 있는 것인지 확인해보고 싶어요.
제가 배워온 것들을 작은 조직에 이식해서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커리어 경험을 하고 싶어요. 이런 도전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 본업에서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해야겠죠.
💡 지금까지의 커리어 여정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무엇이라고 할 수 있나요?
'참 버라이어티한 여정을 지나왔구나', 이렇게 표현하고 싶어요.
초년생 때는 내가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모르는 채로 신생 스타트업에서 이것저것 다 해야 했어요. 그렇게 버라이어티하게 굴러가며 다양한 커리어 경험을 했고, 그 과정에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기보다는, 싫어하는 것들을 빠르게 깨닫고 분별할 수 있었어요.
이제는 관심 분야도 명확해졌고, 그 분야에서 나름의 전문성을 가지고 CRM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언젠가는 또 초년생 김민규처럼 다른 일에 도전할 수도 있겠죠.
저는 커리어가 곧 라이프인 사람이에요. 출근해서 일하는 것도 커리어고, 퇴근 후 유튜브를 올리고 커리어리에 글을 쓰는 것도 커리어의 연장선이니까요.
"앞으로도 삶의 모든 부분이 커리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에 맞추어 움직일 거라 생각해요."
💡 30년 후, 민규님은 어떤 사람이 되어있으리라 생각하시나요?
제가 지금 34살이니까 그때면 64살일 텐데요, 하나의 조직에 속해있기보다는 성장력 있지만 경험이 적어 어려움을 겪는 작은 조직들을 돕는 멘토로 살아가고 싶어요. 지
금도 도움이 필요한 조직이 있다면 작은 도움을 드리고 있지만, 큰 역할을 하기에는 저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본업의 커리어를 더 잘하기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도 계속 열심히 할 거고, 제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분을 많이 만나고 싶어요.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전 ‘공유의 힘’을 믿어요.
스타트업은 돈도 시간도 사람도 부족해요. 그래서 한 사람이 행하는 액션이 비즈니스에 굉장히 크리티컬해요, 하지만 그만큼 잘 해내기에는 경험이 부족한 주니어 마케터 분들이 많을 거예요. 몇 년 전의 제가 그랬듯, 그 부담감에 하루하루 발버둥 치며 힘든 커리어 여정 속에 계실 수도 있어요.
"제가 걸어온 길이 완벽한 정답은 아닐지라도, 이분들에게 제 경험과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요. "
공유의 힘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으니까요. 오늘의 인터뷰 또한, 단 한 문장이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커리어리 인(人)터뷰의 두 번째 인터뷰이, 김민규님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인턴을 준비하시는 분들, 이직을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도움이 되셨나요?
과연, 세 번째 인(人)터뷰이는 누구일까요?! 😊
김민규님의 마케팅 직무& 스타트업 업계 인사이트가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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