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카오 브랜드마케터의 24시간은? - 임대환 님

#1 카카오 브랜드마케터의 24시간은? - 임대환 님


2021년이 시작되었어요! 커리어리와 함께하시는 분들, 올해는 새롭게 살아보자고 마음먹지 않으셨나요? 저도 더 좋은 하루를 살고 싶다, 더 나은 나 자신이 되고 싶다고 아침마다 다짐하지만 바쁜 하루 속 이런 결심은 쉽게 흐려지는 것 같아요.

해야 하는 일이 이미 많잖아요.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IT 서비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며 해야 하는 것도 너무 많은데 시간은 한정적이죠. 그런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시간에 쫓기지 않으면서도 알차게 하루를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래서 모셔봤습니다. 카카오 브랜드마케터 분들을요!

문제 해결을 위해 늘 새로운 소식을 보고, 경험하고, 학습해야만 하는 일을 하고있습니다

IT + 브랜드 마케팅, 프로필에서부터 느껴지는 이 바쁨! (24시간은 똑같이 주어진 것 아니었나요...) 어떤 매일매일의 습관이 그들을 이끄는 동력이 될까요? 일과 나 자신을 모두 놓치지 않고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까요?

쉽게 흘려보내기 쉬운 하루, 카카오 브랜드마케터들의 24시간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새해맞이 좋은 습관 알아보기 시리즈로 공개해봅니다. 카카오 브랜드마케터들만의 업무 꿀팁까지 모아놨으니, 놓치지 말아 주세요!

시리즈의 다른 콘텐츠:


카카오 브랜드마케터가 누군데? 📌


앞으로 만나볼 카카오 브랜드마케터 대환, 기범, 서희 님은 ‘위클리 파이브’라는 이름으로 커리어리에서 큐레이션을 진행 중이에요! 이분들만의 전문적 지식과 인사이트가 녹아있는 코멘트도 확인할 수 있답니다.

더 궁금하시다면 프로필을 클릭해주세요👉👉커리어리 위클리 파이브 프로필 보기

카카오 브랜드마케터 임대환 📌


하루의 시작, 아침 습관 📌

07:30 기상 START

눈을 뜨고 난 후 지난 밤 있었던 일들에 대한 다양한 기사들을 천천히 살펴봅니다. 아침부터 IT나 비즈니스 관련 뉴스만 찾아보지는 않아요. 꼭 업계 관련 뉴스가 아니더라도 스포츠,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소식들을 살펴보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08:30 ~ 09:30 콘텐츠 감상 시간

지하철과 셔틀버스 등 대중교통을 통해 판교로 출근하는 시간은 오롯이 콘텐츠를 보는 시간입니다. 유튜브에서 넷플릭스, 왓챠까지 다양한 OTT에서 눈에 닿는 건 뭐든 봅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의 <퀸즈갬빗>을 재미있게 보았고, 유튜브를 볼 때에도 구독한 콘텐츠만 보기보단 알고리즘이 이끄는대로 낯선 콘텐츠들을 쭉 이어서 봅니다. 재미있었던 콘텐츠는 간단하게 개인 노션에 기록해서 나만의 콘텐츠 리스트를 만드는 작업도 최근에 시작한 취미 중 하나입니다.

9:30~10:00 커피타임 with 위파멤버

본격적인 업무 시작 전 위클리파이브 멤버들과 커피타임을 갖습니다. 사내 카페에서 약 30분 정도 갖는 이 시간은 말 그대로 멤버 간의 잡담 타임이죠. 각자 아침에 본 기사나 콘텐츠 중 재미있는 것을 공유하기도 하고, 그 중에서 커리어리에 공유할 아티클을 구상해보기도 하죠. 오늘 각자 진행할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10:00~11:00 업무의 시작, 오전 미팅 준비 시간

준비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미팅은 주로 오전에 준비합니다. 미팅 전에는 조직장이나 협력 부서의 피드백들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파트 내 실무자들과 이야기할 내용을 정리합니다. 추가 아이데이션이 필요하다면, 전날 찾아두었던 참고 레퍼런스나 아이디어를 간단한 키노트 장표로 구성하기도 합니다.

🧐 앗, 오전 미팅이 오후 미팅보다 나은 점이 뭘까요?
😉 특별히 잘되는 시간이 있는 건 아니지만, 각자의 개별 업무로 Deep Dive 되기 전 오전 미팅이 심리적으로 좀 더 여유있는 논의가 이뤄지는 것 같네요.

11:00~12:00 실무자 오전 미팅

오전 미팅에서는 앞으로 진행할 캠페인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집니다. 주로 캠페인의 중심이 되는 메시지와 키 비주얼 고도화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디자이너들도 함께 미팅에 참여하는데, 기획자들끼리 미팅할 때보다 다양한 시선으로 프로젝트를 살펴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더 유익한 시간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업무 집중! , 오후 습관 📌


12:00~13:00 점심 시간

카카오의 점심 시간은 각자 자유롭게 먹는 분위기와 파트원들과 함께 먹는 분위기가 공존하는 시간입니다. 제 기분이나 상태에 맞춰 자리에서 혼자 간단하게 샐러드를 먹기도 하고, 파트원들과 다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점심 회식을 할 때도 있어요.

13:30~15:30 집중 개인 업무 시간

비교적 유연한 시간대인 점심 직후에는 오전 미팅에 대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획 문서를 수정하고, 개인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업무하는 것이 조금 지루하다면, 공용 카페나 오피스 내 구석구석 숨겨져 있는 개인 업무 공간을 찾아갑니다.

15:30~17:00 진행 캠페인 점검 및 운영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을 점검하고 보완점을 적용합니다. 캠페인 사이트에 대한 데일리 유입량을 체크하고, 그 수치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카카오 내부 광고구좌, 외부 광고 채널 소재들을 점검합니다. 채널을 집행하는 미디어 대행사와 협업하지 않는 경우에는 채널 집행도 카카오 내부 마케터들이 직접 진행합니다. 때문에 다양한 SNS의 비즈니스 담당자에게 새로운 광고 상품에 대한 정보를 문의하거나 정기적인 교육 자료를 확인하며 채널 운영에 대한 감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17:00~18:00 레퍼런스 서칭 및 아카이빙

캠페인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레퍼런스는 물론 다양한 소셜 콘텐츠를 아카이빙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아직까지는 파트 내에서 주니어 연차에 속하기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들을 살피고 소위 ‘요즘' 인사이트를 파트 내에 전파하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꽤 재미있는 역할이었는데 슬슬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어서, 업무 리소스가 허락한다면 하루에 1시간 정도는 시간을 내어 꾸준히 이런 트렌드와 레퍼런스들을 아카이빙하고 있습니다.

🧐 어떤 채널을 통해 ‘요즘’ 인사이트를 얻으시나요?
😉 다양한 뉴스레터와 소셜 채널들이요.얼마 전 뉴스레터 아카이빙 목적으로 이메일 주소를 따로 만들었어요. 페이스북에서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기자, 매거진 에디터 분들의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고요. 아, 커리어리에 다른 뉴스 큐레이터 분들이 올려주시는 기사도 너무나 잘 읽고 있음은 물론입니다.

18:00~19:00 메일과 아지트 체크, 그리고 업무 마무리

카카오의 내부 업무툴인 아지트 그리고 메일은 업무시 상시 체크하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이지만, 하루에 시간을 내 한꺼번에 점검하고 회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다른 부서나 서비스 담당자에게 온 맨션은 없는지, 외부 관계사 및 제휴사에게 온 메일은 없는지 다시 한번 체크합니다. 추가로 퇴근 전에는 금일 완료한 업무를 정리하고, 다음날 체크가 필요한 업무나 프로젝트 체크리스트를 정리합니다.


나를 위한 시간, 저녁 습관 📌

20:00~21:00 커리어리 콘텐츠 작성

집에 도착하면 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한 후, 그날 스크랩해둔 기사 중 하나를 골라 커리어리 콘텐츠를 작성합니다. 완성된 콘텐츠는 위클리파이브 단톡방에 공유하여 아티클에 대한 멤버들의 의견을 받습니다. 어려운 이슈나 외국 기사도 최대한 쉽게 전달하는 방향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기 때문에, 작성한 아티클에 관련된 배경지식이 없는 멤버들의 객관적인 피드백을 열심히 반영하려고 합니다.

🧐 퇴근 후 위클리파이브 활동까지! 어떤 동력이 대환 님을 움직일까요?
😉 마케터로서 더 발전하기 위한 사이드 프로젝트의 성격으로 시작했지만, 위클리 파이브의 콘텐츠를 만들어온 가장 큰 동력은 함께하는 동료들(기범 님, 서희 님)입니다. 무엇이든 긴 호흡으로 쭉 이어나가기가 쉽지 않잖아요. 좋은 동료들의 존재가 자극도 되고, 콘텐츠 작성의 부담도 조금 덜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 이 활동이 업무에도 도움이 되셨나요?
😉위파 멤버들 그리고 다른 실무자 분들하고 협업할 때 합이 좋아졌어요. ‘저 사람과 어떻게 좋은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까’, 그런 것에 대해 생각이 좀 깊어졌습니다.

21:00~23:00 몸을 좀 그나마 움직이는 시간

주 3회 정도 개인 운동을 하거나, 아내와 집 앞을 산책하며 하루종일 앉아있던 몸을 꾸역꾸역 움직입니다. 개인적으로 밤 늦은 시각에는 모니터를 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요. 모니터에 하루종일 지쳐있던 눈도 잠시 쉬게 하고, 몸 이곳 저곳을 움직이며 땀을 흘리면 훨씬 상쾌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몸을 고장나지 않게 하기 위한 최소한의 정비 시간인 셈이죠.


저도 이런 마음은 이제 버리고 하루를 소중히 보내고 싶어요! 출처|스누피 화면 캡처

대환 님은 사이드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습관'에 대해 이렇게 말씀해주셨어요. "멤버들끼리 각자 다른 관심사의 뉴스를 보니, 콘텐츠를 만들면 내가 접하는 정보의 2배 인풋이 된다"고요. 퇴근 후 이어지는 좋은 습관이 대환 님의 풍부한 아이데이션에 도움이 되는 큰 힘이 된 것이죠.

쉽진 않지만, 하루를 바보같이 보냈다는 후회만큼 스스로를 작아지게 만드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저도 매일 작지만 알찬 습관을 만들어나가며 소중히 보내겠습니다. 독자분들도 오늘 하루 행복하고 뿌듯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매일 매일 소중한 습관으로 진행한 대환 님의 코멘트가 더 궁금하시다면, 커리어리 프로필에서 바로 볼 수 있어요!

다음 시리즈에서도 알차고, 멋지고, 좋은 습관으로 가득한 카카오 브랜드마케터 기범 님의 24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니 놓치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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