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로 더 내리시면 ‘지난주 도움이 됐어요를 가장 많이 받은 코멘트 5개’도 준비 되어 있어요!)

#2. (베)조스 형! 이럴 땐 어떻게 하나요?

커리어리는 6명의 팀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디자이너는 1명, 엔지니어는 2명이죠.
OO월 OO일 까지 설정해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그날로 서비스를 접는다는 생각으로 달리고 있고요.
당연히 커리어리가 쓸 수 있는 돈은 매일 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의사결정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합니다. 한두 번의 잘못된 결정이 주는 기회비용(=망할 수 있음)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죠! 마치 안전바 없는 롤러코스터에 올라탄 것과 같이 쫄리는 상황이니 더더욱 좋은 의사결정을 하기가 참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은 낭떠러지에서 (자발적으로) 뛰어내린 채로 비행기를 조립해서, 끔찍한 단체 추락사를 맛보기 전에 날아올라야 하는 조직이라고도 하잖아요? ㅎㅎ

이런 탓에, ‘의사결정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까?’가 저의 화두였는데요.

아마존 CEO 베조스 형이 소개해준 유명한 의사결정 프레임워크가 있더라고요.
의사결정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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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조스는 조직이 커질수록 2번 케이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의사결정에, 1번에 필요한 접근 방법을 사용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합니다. 큰 회사들이 정체되고 혁신이 없어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라고 해요. 이해관계자가 늘어날 수록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안임에도 지진부진 하는 경우가 많아지기 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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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바로 빨리 의사결정할 수 있는 2번 케이스 .. 아니.. 돌이킬 수 없는 1번 케이스인가..?!

그런데 제가 경험한 바로는, 스타트업에서도 이 프레임워크에 따라 의사결정 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아니, 스타트업은 빠르게 실험하고 결정하면서 살아남는 조직 아냐?’
네, 실험적 태도로 Product-market fit을 찾고 성장해야 하는 조직이 맞습니다.. 만, 조직이 가진 자원(사람, 돈, 경험, 네트워크 등)이 적을수록 오히려 빠른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제품을 개선하려면, 실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결과를 빠르게 얻을 수록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고, 결과를 빠르게 얻으려면 결국 많은 ‘사용자 트래픽’이 필요하죠.

페이스북이나 구글처럼 유저 수가 정말 많으면, A/B 테스트 한 개를 돌려도 결과를 정말 빨리 볼 수 있을 거예요. 전체 유저 중 0.01%에게만 실험을 진행해도 모수가 무척 많을 테니까요. 그런데 오픈한지 1년도 안 된 커리어리의 트래픽으로는, 신뢰도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 적지 않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고충이 있습니다. 만약 A/B 테스트에서 A안과 B안의 차이가 별로 없거나, 오히려 기존안이 실험안보다 더 좋다? 이러면 성과를 내는 데 또 한세월 걸리는거죠. 끙.

A/B test뿐만이 아닙니다. 제품을 키워나가는 과정에는
1. 단기적으로 목표한 바를 얻는(예를 들면 MAU) 작업들이 있고,
2. 장기적으로 제품의 비전(= 커리어리는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지식과 정보를 주고받는 프로페셔널 네트워킹 서비스)을 달성하기 위한 작업들이 있는데요.
이 두 가지가 일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존재합니다.

투자자들이 관심 있게 볼 지표를 관리하거나 당장 돈을 벌어다 주는 작업들도 해야 하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없더라도 장기적으로 열매 맺기를 기대하며 씨를 뿌려야 하는 작업도 필요합니다(특히 retention이나 네트워크 효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작업들이 그러합니다).

‘이 두 종류의 작업 중 무엇을 어느 타이밍에 어떻게, 얼마만큼의 작업 범위로 누가 해야 할까?’ 정말 머리 아픈 고민입니다🤦

많은 스타트업 구루들과 교본이라 불릴 법한 책과 아티클들을 보면, (거의) 항상 장기적인 관점으로 제품을 만들고, 가능한 data-driven한 의사결정을 내리라고 합니다.

아, 저도 그러고 싶네요 흑.

그래도 최대한 장기적인 관점으로 제품을 가꿔나가고, data-driven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나름 고군분투 하고 있는데요. 쉽지 않군요.

조스 형! 이럴 땐.. 이 아니고,
커리어리 뉴스레터의 독자분들 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

여러분의 조직은 어떤 곳이고, 어떤 식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나요?
저희에게 사연(?)이나 조언을 보내주시면, 몇 가지를 추려서 다음 레터에 소개해 보겠습니다.

꼭 들려주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서동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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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도행 큐레이터 / 넥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무슨 일이건 왜 해야하는가를 항상 고민합니다. 좋은 팀이 최고의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믿으며, 게임 개발은 왜 이렇게 어려운가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현재, Gen Z를 위한 게임을 꿈꾸며, 팀에서 엔지니어링 리드를 맡고 있습니다 ... 프로필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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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환태 큐레이터 / CAN Lab, Vingle Tech Director
    유,무선 네트워크 관련 기술을 연구하였고, 스마트홈 관련 기술을 연구했습니다. 온라인 커머스 전체를 개발해 보았고, 그 안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들에 대한 다양한 엔지니어링을 시도해보았습니다. 지금은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 프로필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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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동운 큐레이터 / 크래프톤 - PUBC UX 매니저, PM
    글로벌 서비스가 궁금해서 펍지에 데이터 분석가로 입사했지만 우여곡절을 거쳐 PM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같이 성장하는 것을 즐깁니다 ... 프로필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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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환 큐레이터 / 코드잇 Growth Lead
    유저가 좋아하는 '매력적인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이 그로스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코딩 교육 서비스 '코드잇'을 더욱더 매력적인 프로덕트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UX/UI, 데이터 분석, PM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습니다 ... 프로필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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