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리 슈퍼인턴] Ep 2. 은서의 얼렁뚱땅 인터뷰 🎤 (김은서편)

[커리어리 슈퍼인턴] Ep 2. 은서의 얼렁뚱땅 인터뷰 🎤 (김은서편)

안녕하세요? 커리어리 팀 마케터 인턴 예슬이에요!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은서의 인터뷰를 들려 드리려 해요 😊

CRM도 뚝딱, QA도 뚝딱! 조금은 얼렁뚱땅 하더라도 멋지게 인턴 생활을 해나가고 있는 은서, 정말 경력 있는 신입이 아닌 걸까요? 🧐

커리어리 슈퍼인턴 은서의 입사 전부터 입사 후까지의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김은서 | 커리어리
김은서 커리어리 Product Manager Assistant | 멋쟁이 PM이 되고 싶은 새내기 인턴입니다. UX, HCI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막무가내로 휴학하고 창업을 했다 쓴 맛을 보고 현재는 퍼블리에서 커리어리 제품팀 소속 PM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커리어리 슈퍼인턴 은서의 프로필 구경하기]

🎤 은서,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커리어리에서 PM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김은서입니다.

대학교를 다니다 우연한 기회로 스타트업의 매력에 빠져버렸고, 그 길로 냅다 휴학하고 창업을 시도했다 호되게 당한 후 좀 더 차근차근 배워나가고 싶어 퍼블리 팀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커리어리 제품 스쿼드 소속으로 스프린트에 참여하는 동시에 CRM 마케팅과 그로스 스쿼드의 업무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보는 법, 마케팅 전략 등등 이것저것 열심히 배워가고 있는 초보 인턴이에요 : )

🎤 스타트업 인턴을 하기로 마음 먹으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창업 시절 아가 CEO 은서의 책상 

‘뭐라도 배워보자’는 마음이었어요. 창업하며 직면했던 문제점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몰라서, 어떤 걸 공부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는 거예요. 뭐라도 경험을 하고 식견을 넓히면 적어도 어떤 게 부족한지는 알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인턴에 지원했어요.

또, 스타트업이라는 조직이 개인의 아이디어를 다루는 방식에 매력을 느꼈어요. 저는 제가 하는 일이 조직의 성과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알고 싶고, 그 과정에서 자기효능감을 느끼는 사람이에요.

스타트업은 개인의 의견을 빠르게 테이블 위로 올릴 수 있는 유연한 문화 속에서 서로 건설적인 비판을 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조직이라고 생각했어요. 이런 문화를 가진 스타트업 업계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당연히 모든 조직이 그런 문화를 가진 건  아니겠지만요! ( 퍼블리는 정말...사랑입니다…💕)

🎤 많은 스타트업 중, 커리어리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채용 공고를 읽었을 때,  제가 기대했던 스타트업의 문화를 갖춘 회사인 게 느껴졌어요. 특히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인 만큼, ‘일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해  사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게 묻어 났어요. 일 잘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곁에서 배울 수 있겠다는 기대가 생겼죠.

APM 준영의 아티클 추천 (처방)

입사 직후 온보딩 과정부터 기대했던 걸 경험할 수 있었어요. 일을 하다가 모르는 게 생길 때마다 퍼블리 아티클을 바로바로 추천해주신 덕분에 공부를 많이 할 수 있었어요. (책 처방 최고👍) 퍼블리는 정말 직장인을 위한 구글이에요! 모르겠다 싶은 내용을 검색해보면 다 있더라고요.�

또, 모든 사내문화와 업무 프로세스에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일할까?’ 라는 고민이 배어있어요. 하나만 소개하자면, 저희는 모든 문서에 이 프로젝트를 ‘왜’하고 있는지 context를 작성하는데, 각각의 하위 프로젝트가 상위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파악할 수 있어요.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하며 미궁에 빠질 때마다 목표를 상기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답니다! 😍

🎤 입사 전, 스타트업 인턴은 어떤 업무를 할 거라고 예상했나요?

다들 스타트업 인턴은 바로 실무에 투입된다고 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간단한 업무나 복사만 시키지 않을까?’ 라고 의심했어요. 근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처음으로 받은 업무가 ‘iOS 사용자들의 푸시 수신 동의율을 높이기 위한 팝업 이벤트를 설계해 보라’는 것이었어요. ‘이렇게 중요한 일을 인턴인 내가 해도 되는 걸까?’ 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던 기억이 나요. 고객과 가장 직접적으로 닿아있는 일을 고작 입사 일주일 차에 해야 한다는 생각에 큰 부담이 되었어요.

하지만 그만큼 정말 빨리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물론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삐약 인턴이지만, 적어도 어떤 업무들이 있고 뭘 공부해야 하는지는 알게 된 것 같아요. 😉


🎤 지금 하고 있는 업무를 더 잘해내기 위해 필요하다고 느끼는 역량은 무엇인가요?

가장 부족하다고 느낀 점은 데이터를 다루는 역량이에요. 커리어리에서 ‘데이터를 잘 보는 사람은 데이터를 잘 뽑는 사람이 아니라 데이터를 보면서 좋은 질문을 던질 줄 아는 사람이다.’ 라는 글을 봤는데 너무 공감이 됐어요.

물론 지금은 데이터를 잘 뽑지도 못 하지만요... ㅎㅎ 😅 그래서 요즘은  데이터 기반 마케팅에 대한  글을  많이 읽고 있습니다!

최정윤 / ”이번에는 데이터 분석가 직무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한 질문을 | 커리어리
″이번에는 데이터 분석가 직무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새로 합류할 분이 갖췄으면 하는 역량, 능력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기본적으로 데이터 추출 후 이를 가공하고 다루는 부분에서의 기술적인...


🎤 지금까지 인턴 생활 중,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아무래도 인턴 일기를 쓰며 커리어리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관찰할 때가 아닐까요?

커리어리에 글을 올리기 어려워하시던 취준생 분들이 제 인턴 일기를 보고 글을 자신도 커리어 일기를 써보겠다고 말씀하세요. 연결 신청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분들도 있고요.  

저희 팀이 어떻게 하면 사용자 분들이 더 쉽게 글을 작성하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데, 팀의 목표에 작게 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게 너무 뿌듯해요! 🤗

🎤 반대로, 힘들었던 순간도 있나요?

새로운 일을 많이 경험하고 있다 보니 사실 모든 게 어려워요.

개발 지식이 하나도 없는 문과생이라서 QA를 할 때는 아직도 많이 틀리고 이해를 못하기도 해요. 제가 발견해 내지 못한 엣지 케이스(Edge Case)가 있을 때마다 마음이 정말 아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덕분에 부담이 덜어졌다고 말씀해주실 때면 너무 감사합니다... 😥


🎤 ‘입사 첫 주의 은서’ 와 ‘지금의 은서’는 어떻게 달라졌나요?

첫 주에는 ‘나는 첫 인턴이니까 미숙해.’ 라는 생각에 제 의견을 말하는 게 어려웠던 것 같아요.

누군가 의견을 제시했을 때 함께 논의하고 건강한 토론을 할 수 있어야 했는데, 궁금한 점이 있어도 묻지 않고 모든 걸 수용 했어요. 지금은 어느 정도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 생기고, 스스로 가치관도 형성되었답니다! 이게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아요.

인턴 첫 주로 돌아간다면, '질문을 잘하는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거예요.

요즘 ‘똑똑하게 질문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물론 질문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입이라면 조금은 무모해져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질문을 어떻게 할지 고민할 시간에 과감하게 물어봤더라면 10초 안에 해결될 문제였거든요. 신입은 다 모르는 게 당연해요. 우리 과감하게, 무모하게 질문하고 빠르게 성장합시다! 🔥  


🎤 슈퍼 인턴을 꿈꾸는 예비 인턴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일단 지원하세요.

요즘은 인턴도 경력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세요. 하지만 저도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와서 하나하나 다  배우고 있거든요. 무엇보다 과제를 하고 면접을 보는 채용 과정부터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채용이 되면 좋겠지만 떨어져도 이 정도면 많이 배웠으니 아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다만, 스타트업에서 인턴을 하고 싶으시다면, 조직의 특수성은 미리 고려해보시면 좋아요.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 있기 때문에, 배워야 할 것이 정말 많아요.  

저는 창업할 때 ‘나는 바보다! 그러니까 다 배워야 한다!’ 이런 마인드셋을 배웠는데, 이 마음가짐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당당하게 모른다고 말하고 배우는 데 거리낌이 없어졌거든요!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 놓인 스타트업에서는 (특히 신입이라면 더욱) 정말 중요한 마인드라고 생각해요.

🎤 퍼블리 & 커리어리 지원자들에게 꿀팁을 주세요!

핵심은 과제든 면접이든 ‘이거 알고 있니?’가 아니라, ‘논리적인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있니?’에 맞춰져 있다는 거예요.

채용 과제를 할 때, 처음 본 지표가 많아서 당황했는데, 사실은 지표를 모르더라도 어떤 요인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논리적인 사고를 해보라는 문제였어요! 어차피 입사한 후에는 모든 것을 다 배워야 해요. 그때 쏙쏙 흡수할 수 있는 사고력을 갖추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보시는 것 같아요.

면접은 1시간이 넘게 진행되는데... 긴장하지 말고 정말 편하게 보세요. 저는 승국이 너무 무서워서 도중에 울 뻔했습니다. (지금은 전혀 아님 ㅎㅎ). 앞에 했던 답변을 정정해도 된다고 말씀하시길래, ‘내 답이 틀렸구나. 떨어지겠구나.’ 싶어서 그 이후로는 모든 걸 내려놓고 편하게 대화하듯 봤어요. 오히려 그런 모습을 좋게 봤다고 하시더라고요!  

🎤 은서는 정말 슈퍼 인턴인가요?

누군가 슈퍼인턴이라 해준다면… 왜일까요? 인턴 일기 때문일까요?

권유로 시작한 것이지만, 제 나름대로 굉장히 의미 있는 기록이에요. 직접 사용자의 입장에서 커리어리를 사용해보며 팀이 얻고자 하는 가치를 고민했던 결과물이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제가 어떤 커리어 경험을 했고, 어떻게 성장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색다른 포트폴리오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이력서에 커리어리 링크를 꼭 넣을 생각이랍니다! 😉✌

은서  : 유연하고 빠르게 변하는 속도에 녹아들 수 있는 분, 뭐든 처음부터 배울 마인드가 갖춰져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슈퍼 인턴이 될 수 있을 거예요! 🚀

준영 : 신입 PM이 처음부터 팀의 모든 프로세스를 알고 적재적소에 리소스를 분배하는 능력을 가지는 건 쉽지 않아요 .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더 넓은 시각을 갖추겠다는 마음가짐인데, 서비스에 대한 애정이 강할 때 그런 마음도 커지는 것 같아요.
은서는 커리어리라는 서비스를 사랑하는 게 느껴집니다. 유저들에게 더 친숙하고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고민을 하는 게 느껴져요. 그래서 은서가 커리어리에 꼭 필요한 슈퍼인턴인 거죠.


얼렁뚱땅 은서의 인턴 이야기, 도움이 되셨나요?

처음은 누구에게나 어려워요. 첫 인턴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도, 첫 인턴 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도, 은서에게도요! 하지만 하루하루의 작은 성장에 집중하다 보면, 천천히 쌓여가는 멋진 커리어 기록을 남길 수 있을 거예요!

세상의 모든 인턴 & 취준생 다 파이팅입니다! 👍👏

더 자세한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은서의 [얼렁뚱땅 인턴 일기]를 구경해보세요!

김은서 / #얼렁뚱땅_인턴일기 #프롤로그 0. 그런 때가 있다. 너무 많은 | 커리어리
#얼렁뚱땅_인턴일기 #프롤로그 0. 그런 때가 있다. 너무 많은 걸 배우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새로 경험하고 있는 회의 방식부터 사람들, 팀, 그리고 내 업무까지. 커리어리에 합류하자마자 매...

[커리어리 슈퍼인턴] Ep 1. 얼렁뚱땅 은서의 하루 🕑 (김은서편)
안녕하세요? 커리어리 팀 그로스 스쿼드에서 콘텐츠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새내기 (뽀짝) 인턴 예슬입니다. 😉 요즘 커리어리에서 아주 🔥핫한🔥 게시물이 있는데요, 바로 커리어리 팀 PM인턴, 은서의 [얼렁뚱땅 인턴일기] 시리즈입니다! 막무가내로 창업을 하고 세상의 쓴 맛을 보았던 학부생이, 첫 스타트업 인턴으로 일하며 느낀 경험담을 아주 재미있고 생생하게 써주시고 있는데요! 사회 새내기의 작고 귀여운
[커리어리 슈퍼인턴 Ep1. 얼렁뚱땅 은서의 하루 보러가기 ]